우리나라가 앞으로 국책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대형 복합기술 개발과제로 계산과학 및 공학, 교통, 플라즈마 응용 등 7개 분야를 선정됐다.
고등기술연구원(원장 임효빈)은 지난해 과학기술처로부터 국책사업으로 추진할 대형복합기술의 선정 및 기획업무를 위탁받아 추진,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과제보고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고등기술원은 이 보고서에서 최근 부각되고 있는 고물류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통분야에서 전국을 하나로 잇는 물류정보망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계산과학 분야에서는 물류체계 시뮬레이션, 가상연구 실험실 등의 연구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첨단소재 연구에 필수적인 플라즈마 응용기술 개발과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원격진료시스템, 의료영상, 광을 이용한 의료기술 과제 등이 제시됐다.
연구책임자인 명정수 고등기술원 연구기획실장은 21세기 우리나라 과학기술 개발의 목표를 삶의 질 향상, 에너지 자랍, 교통 및 물류체계의 선진화 등에 두고 이를 위해 국책사업으로 추진이 시급한 기술개발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