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학습에 싫증 난 어린이도 재밌게 배울 수 있는 멀티미디어 놀이 방식의 수학 학습용 CD롬타이틀.
파스텔이 개발하고 한글과컴퓨터가 공급하는 이 타이틀은 4∼8세 사이의 어린이들이 수학의 기초개념을 재미있게 깨우치고 기초적인 셈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개발된 놀이 학습 소프트웨어.
꼬마 파스칼은 지루하게 반복적으로 문제를 풀게 돼 있는 기존 타이틀과는 달리 자로 길이재기를 비롯해 시계보기, 물건사기, 날씨만들기, 과자나누기 등 생활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상황을 설정해 만든 다양한 형태의 게임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공부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놀다 보면 자연스럽게 수학의 기초를 깨울칠 수 있는 게 이 타이틀의 가장 큰 장점이다.
자연스럽게 맞추게 되는 상황과 원리를 설명하는 힌트, 성과에 대한 보상등 교육적으로 설계돼 있는 것도 이 타이틀이 지닌 주요 특징들이다.
꼬마 파스칼에는 주제와 능력에 따라 모두 12가지 28단계의 다양한 수학놀이가 있다. 그런데 이 놀이들은 지하 1층, 지상 4층짜리 건물내부에 흩어져 있다. 따라서 놀이를 하려면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층을 이동한 후 그 층에 있는 몇가지 놀이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 느긋하게 건물 탐험을 즐길 기분이 아니라면 돋보기 아이콘을 눌러 건물의 단면도를 보면서 놀이를 선택하면 된다.
먼저 지하 1층에는 어린이들이 순서에 대한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번호의 순서대로 점들을 이어가는 거미줄 놀이가 있다. 지상 1층에는 자연의 변화를 보여주는 통화를 통해 숫자공부를 하는 사과나무 놀이와 틀린 그림을 찾아 멋진 선물을 받는 틀림그림찾기, 컴퓨터가 보여주는 날씨를 맞추는 날씨 맞추기 게임이 기다리고 있다. 지상 2층에는 친구들과 과자를 나눠먹는 과자나누기와 과일가게에서 먹고 싶은 과일을 사는 과일사기 놀이가 있으며 지상 3층에는 짝맞추기, 공놀이, 도형맞추기등 여러 놀이가 있다. 끝으로 지상 4층에는 시계보는 방법을 배우는 시계보기와 사물의 키를 재 보면서 센티미터의 개념을 익히는 키재기 놀이가 있다.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