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정보검색사에 대한 관심이 치솟으면서 인터넷 정보검색사 수험서 출간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크라운, 영진, 명경 등 컴퓨터서적 전문출판사들은 인터넷의 화두로 떠오른 정보검색사 인증시험 대비서적 출간작업을 마무리하고 수험서를 본격적으로 내놓기 시작했다.
인터넷 정보검색사 수험서는 대부분 정보검색사 시험의 출제유형과 정보검색에서의 키포인트, 예제와 풀이형식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 필진도 정보검색 전문가 위주로 편성, 현업이나 실무에서 활용되고 있는 정보검색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컴퓨터서적 전문출판사인 바다출판사에서 출간한 「도전! 인터넷 정보검색사시험」이 그 대표적인 예다. 정보검색 전문회사 도원컨설팅의 노하우를 집약, 인터넷 정보검색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기 위해 알아야 할 내용만을 엄선한 수험서다.
WWW서비스나 ftp, 텔넷 등 정보검색을 위한 필수 프로그램 위주로 내용을 구성했다는 점에서는 일반 인터넷 활용서와 유사하지만 정보검색사로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방법과 시험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검색 노하우를 담아 내용을 차별화했다. 또 통신에 대한 기초지식이나 인터넷 접속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사용법도 충실히 설명해 광범위한 분야에서 출제되는 문제에도 당황하지 않고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내용을 꾸민 것이 특징.
인터넷시험 예제문제로는 국내에서 처음 실시된 「인터넷 전문가 인증시험」 문제와 일본의 인터넷 인증시험, INPA 문제를 곁들여 정보검색사 시험을 안내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출간된 인터넷 정보검색사 시험대비 수험서는 생능출판사의 「인터넷 300% 활용가이드」와 「인터넷 해봤어요! 인터넷 정보검색」(크라운출판사), 「실전 100문제 20일간의 정보사냥」(영진출판사), 「인터넷 정보검색사가 되자」(삼양출판사), 「인터넷 정보검색사 문제집」(명경출판사) 등 10여권.
이같이 정보검색사 대비 수험서 출간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인터넷과 윈도95 이후 출판계에서 별다른 스타가 등장하지 않았고 시행 첫번째를 맞는 시점에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경로가 쉽지 않다는 것이 주요인.
본격 수험서와는 성향이 다르지만 정보검색사 박미란씨가 저술한 「정보검색사 박미란의 정보검색」(에스컴)이 대형 서점의 컴퓨터서적 인기순위 10위권에 오를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이를 반증하고 있다.
특히 구체적인 시행강령이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취업이나 진급에 인터넷 정보검색사 자격증 보유 여부를 반영하려는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출판시장에 활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출판계에서는 인터넷 정보검색사 시험 외에도 컴퓨터 활용능력 평가시험(PTC)과 같은 자격증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어 정보처리기술사 이래 모처럼만의 「자격증 시험대비서」 붐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