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펜던스 데이>
이달 최고판매량은 물론 <다이하드 3>와 <쥬만지>의 판매기록에 도전하는 작품. 외계인의 침공으로 시작되는 인류최대의 재난을 그린 SF액션영화로 특수효과 및 미니어쳐로 재현해낸 거대한 우주함대와 아수라장이 된 대도시등 볼거리가 풍부하다.주인공들의 지명도가 그다지높지 않은 데다 문화제국주의라는 비평가들의 비난이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극장가 최대관객을동원했던 오락성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제작사협의회에서 97년부터 밀어내기를 근절하기로 합의한 이후 첫 출시되는 흥행예상작인 만큼 최종판매량 집계에 업계의 관심이쏠리고 있다.(폭스)
<율리시즈의 시선>
영화작가 테오 앙겔로플로스 감독의 롱테이크가 빚어낸 아름다운 영상과 한편의 시를 연상시키는 대사로 마니아들을 사로잡을 만한 예술영화. 35년만에 고국 그리스를 방문한 주인공이「발칸 반도 최초의 시선」을 담았다고 알려진 3통의 필름을 찾아 헤매는 모습을 통해 20세기가 인류에게남긴 철학, 역사, 영화에 대해 자문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칸느 영화제심사위원 대상과 타임지 선정 95년 10대 영화 등 명성에 걸맞게 완성도는 뛰어나지만 줄거리를 따라가기 힘겨운 난해함으로 대중성이 떨어져 예상판매량은 5천장 내외.(드림박스)
<알라딘3>
알라딘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극장 개봉을 거치지 않는 「다이렉트 투 비디오(Direct to Video)」 방식으로 출시되어 미국에서 대히트를 기록한 장편 애니메이션. 1,2편을 통해 거리의 좀도둑에서 하루아침에 왕자로 변신해 마술사 자파와 대결을 펼쳤던 알라딘이「도둑의 왕」으로 악명높은 아버지를 새 사람으로 만들고 마침내 사랑하는 쟈스민을 아내로맞아들이기까지의 갖가지 모험담을 그렸다.소비자직판 시장이외에 비디오숍에서만 3만 5천장 정도의 판매가 예상되는 작품. (브에나비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