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킨토시 전문 공급업체인 엘렉스컴퓨터와 워크스테이션 공급업체인 한국실리콘그래픽스가 워크스테이션 판매 및 기술개발, 유지보수 등의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21일 김영식 엘렉스컴퓨터 사장과 조성대 한국실리콘그래픽스 사장은 롯데호텔에서 워크스테이션의 판매 및 운영체계의 한글화와 더불어 디자인, 인터넷, 영상, 출판분야에 걸친 다양한 응용소프트웨어를 공동개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제휴를 계기로 엘렉스컴퓨터는 한국실리콘그래픽스의 보급형 워크스테이션인 「O2」를 판매할 수 있게 됐을 뿐더러 컴퓨터그래픽, 전자출판용 매킨토시에서 3차원 영상 및 그래픽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워크스테이션까지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에 반해 한국실리콘그래픽스는 워크스테이션의 운영체계인 「아이릭스」의 한글화 및 한글서체,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서 엘렉스컴퓨터의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1백여개의 대리점과 30여개의 유지보수점을 확보, PC처럼 워크스테이션을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이번에 엘렉스컴퓨터가 공급키로한 「O2」는 64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인 밉스의 「R10000」칩을 CPU로 사용했으며 통합메모리(UMA)방식을 채택, 3차원 그래픽분야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