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용품을 생산하는 가전업체들이 주력품목을 바꾸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LG, 대우, 동양매직 등 종합가전업체들과 신일산업, 한일전기 등 중소전문업체들이 겨울 난방용품의 주력제품을 종전의 팬히터에서 로터리히터와 캐비닛히터로 바꿔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난방용품 생산업계는 가정용 보조난방기구로 주로 판매되었던 팬히터가 가정의 난방시설의 확충으로 점차 그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업소나 사무실 등에 사용되는 로터리히터와 캐비닛히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 제품군의 판매 및 사후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난방용품 생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로터리히터가 열효율이 높아 작은 공간에서는 주난방기구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고 캐비닛히터는 가스통을 착탈하는 방식이라 사용이 간편하고 안전성이 높으며 가격도 저렴해 점차 인기를 모아가고 있다』며 『내년에는 팬히터군의 생산량을 줄이고 이 제품군의 생산을 10% 정도 확대해 시장 공급물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