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관리시장 본격 형성된다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이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 시장 형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EDMS솔루션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올해들어 적극적으로 나타나면서 주요 EDMS 공급업체들이 마케팅 인력을 대폭 확충하는 등 시장 경쟁에 돌입할 체제를 갖추고 있다.

윈도NT 기반의 「닥스오픈」과 유닉스 기반의 「오픈디엠에스」를 공급하고 있는 한국아이시스(대표 함만민)는 최근 4명의 영업인력을 확충하고 본격 시장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올 1월에 들어서만 보험개발원과 현대중공업에 제품을 공급한데 이어 현재 6,7개 업체에 제안서를 올리는 등 시장수요가 활성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음에 따라 올 매출액을 대폭 늘려잡고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오픈이미지」를 공급하고 있는 왕IST(대표 이영진)는 지난해부터 부서 단위로 일종의 파일럿시스템을 운영하던 업체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통합솔루션 구축을 계획하고 있어 시장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며 시장 경쟁을 대비하고 있다.

「메타데스크」 공급사인 트라이튼테크(대표 김동렬) 역시 올해 들어서만 경찰청, ETRI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라이튼테크는 최근 5명의 마케팅 인력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 회사의 임강석 영업과장은 『지난해까지 50명에서 1백여명의 사용자급 제품 공급이 주류를 이루었는데 최근에는 수요자들이 1천명 이상의 유저용을 검토하는 등 시장 분위기가 무르이고 있다』며 『특히 3.4분기에나 움직임을 보이던 관공서에서 벌써부터 문서관리 솔루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밖에 「키파일」 국내 공급사인 랜컴은 『최근 일부 대기업 정보통신사업부 등과 제품 대리점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며 한국휴렛팩커드역시 유니플렉스사의 문서관리 솔루션 「온고」를 기반으로 시장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