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전자식안정기 시장은 7백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적극적인 에너지절약정책과 전자식안정기업체들의 사업강화에 힘입어 올해 국내 전자식안정기 시장은 지난해(5백70억원)보다 23% 정도 성장한 7백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수출도 지난해 1백70억원 정도에서 올해는 2백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95년 14%,96년 20% 등 성장세를 이어온 전자식안정기 시장이 올해에도 각 기업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기존 조명기구를 고효율기기로 교체하는 작업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보여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고효율기기 보급정책에 따라 32W 형광등용 전자식안정기의 수요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여 안정기업체들은 40W용과 더불어 32W용에 중심을 둘 방침이다.
업체별로는 두영전자와 화승전기가 지난해와 비슷한 1백억원 가량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엘바산업이 60억원,용광이 30억원 정도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는데 지난해에 내수시장에 참여한 LG산전, 아남산업, 태일정밀 등 대기업의 움직임에 따라 각 업체들의 매출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전자식안정기에 대한 KS마크 표시허가제도로 소비자들이 전자식안정기에 대해 가지고 있던 불신감이 해소될 것으로 보여 KS표시가 전자식안정기의 보급확대에 촉진제가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권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