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게임업체] 한메소프트

「한메소프트=게임」이라는 등식을 언뜻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그만큼 한메소프트(대표 이창원)는 <한메타자교사>나 <파피루스>등을 개발한 소프트웨어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그러나 앞으로는 한메소프트를 게임개발사로 눈여겨 보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지난해 4월 대농그룹이 인수한 한메소프트사는 한메네트워크,태시스템서체,EST소프트,F1컨설팅,ISM등 여러 회사를 통합하면서 새롭게 변신,게임등 오락분야의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게임, 오락분야의 사업을 전담한 IEC본부(본부장 김재인)내에는 네트워크게임팀과 게임출판팀,게임개발팀,멀티미디어팀,애니메이션팀을 두고 있다.가장 많은 투자와 시험적인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IEC사업본부는 현재 네트워크 게임 「드왕고」의 서비스에 나선데 이어 아케이드게임시장의 진입도 노리고 있다.

우선 시뮬레션게임시장진입을 위한 토대를 쌓기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버추얼월드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이 회사측은 『VW교육센터의 운영목적은 VW멤버의 확보이며 모집기간동안등록된 회원을 대상으로 시간제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토대로 한메소프트는 미도파와 공동으로 강남지역에 아케이드게임매장의 개설을적극 추진하고 있다.상반기안으로 개설할 이 매장에는 합작사인 미국 VWE사로 부터 도입한 로봇시뮬레이션게임 <배틀테크>등 다양한 VR게임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이 회사는 PC게임시장에도 진출키로 하고 이미 판권확보에 나서는 한편 웹에서 운영되는 게임을 자바로 개발하고 있다.특히 미국투자회사를 통해 확보한 일부 게임들은 자체적으로 한글화해서 게임유통에도 뛰어들 계획이다.향후에는 미도파가 추진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유통망을 통해 게임등을 공급할 예정이이다.

애니메이션시장이 커질경우를 대비,기술개발에 치중하고 있는 애니메이션팀은 자체적으로 각종애니메이션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한메소프트는 애니메이션제작을 발판으로 향후 만화및 영상산업에도 진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밖에도 이 회사는 게임유통과 함께 게임과 관련한 출판물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준비중이다.멀티미디어관련 사용자인터페이스에 관한 연구와 자체적으로 CD롬타이틀제작도 한메소프트가 관심을 쏟고 있는 분야다.

<원철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