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올해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산업통상」에 주력하기로 했다.
22일 통산부는 선진국과의 첨단기술 공동개발에 통상협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고 미국의 경우 한, 미 기업협력위원회 등을 통해 산업, 기술협력을 정부 차원에서 본격 지원하고 일본과의 부품산업협력, 유럽연합(EU)과의 산업협력 강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또 수출증대 효과를 높이기 위해 테크노마트 개최와 해외시장 개척단파견(71회), 주요 해외전시회 참가(70회), 한국상품구매단 유치(30회) 등을 적극 지원하고 수출기업이나 해외진출 국내기업의 이익을 적극적으로 통상 이슈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각적인 통상교섭을 통해 사전 예방적인 통상활동을 강화하되 이미 마찰을 빚고 있는 사례에 대해서는 국내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통산부의 이같은 방침은 국내 산업구조 불안정문제를 개선하고 무역적자 확대 및 산업경쟁력 약화를 막기 위해서는 통상과 산업의 연계를 강화하고 기업이익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산업통상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통산부는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 본격화하는 전자, 기계분야의 원산지규정에 대한 협상이 반덤핑 등 무역조치의 적용범위를 결정하고 제품 이미지에 큰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통관분야의 비관세장벽 수단으로 남용될 수 있다고 보고 국내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개진키로 하는 한편 최근 유럽연합(EU)측이 제기하고 있는 한국산 팩시밀리에 대한 반덤핑조사에 공격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