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지구 곳곳의 생활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른바 지구촌시대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경제적인 규모로 국가간의 우열비교는 가능하지만 국가간의 문화를 수직선상으로 배열해 비교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인도네시아 원주민들이 오래전부터 생산하고 있는 토산품을 소개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토산품」(http://www.erols.com/ramaimps/)은 섬을 중심으로 다양한 토산품을 소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발리, 롬복, 술라웨시 섬으로 구성돼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이들 각 섬에 대한 소개와 여기서 만들어진 이채로운 토산물들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보여주는데, 마음에 들면 구입이 가능하다.
특이한 점은 모두 수공예 제품을 팔기 때문에 똑같은 제품이 계속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단품만을 보게 되며, 팔린 제품에는 팔렸다는 표시가 되므로 마음에 들면 즉각 구입해야 한다.
염소가죽 드럼, 원시족의 목걸이, 전통색이 물씬 풍겨나게 염색한 커다란 우산 등 재미있고 신기한 토산물들이 많이 전시돼 있다.
이 사이트는 인도네시아 색이 담긴 아트적이고 공예적인 새로운 것들을 매일 선보이고 있어 관심있는 사람들은 자주 들러야 한다.
이곳은 우리에게 익숙한 서구문화와는 다른 냄새가 나는 인도네시아의 문화와 물품들을 보면서 인터넷이라는 세계적인 매체를 통해 아직 대중화하지 않은 다양한 지구촌 문화를 샅샅이 탐색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양봉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