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공업전문대학(학장 조영업)은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신생 전문대학이다.
젊음 대학답게 안산공전은 적극적인 학교운영과 내실있는 학생교육을 통해 졸업생 대부분이 취업을 하는등 수도권의 새로운 명문대학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산정보처리과는 안산공전의 미래를 짊어지는 중심적인 학과다.전산정보처리과는 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안산 시흥지역 종합정보센터인 「서부텔」의 2단계 사업 개발용역자로 선정됨으로써 대외적인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한국산업관리공단의 서부지역(반월, 시화공단)에 위치한 37개 기업체와 산학협력위원회를 구성,이들 기업에 기술적 자문을 해오고 있으며 학생들의 현장실습이나 우선취업 등의 특혜를 부여받고 있다.
이처럼 짧은 연륜임에도 불구하고 학과의 대외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은 4명의 30대 젊은 교수들의 효과있는 교육지도와 학생들의 학습열기가 조화롭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산정보처리과는 학과공부외에 사회저명인사 초청강연회와 산업현장 인사를 객원교수로 초빙, 인성 및 경영교육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학과장 박성태교수는 『짧은 연류에도 불구하고 안산지역 명문학과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학교차원의 과감한 지원과 교수와 학생들이 할려고 하는 열의의 결과로 그러한 전통을 계속 이어 나갈 생각이다』며 『전문대학은 실무교육 중심으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환경변화에 적절한 교과과정이나 졸업생 재교육 등을 보다 활성화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 학과는 PC통신 나우누리에 학과방을 개설, 통신강의등 온라인학과를 운영하고 있고 수시로 정보사냥대회를 개최, 학생들의 정보마인드를 고취시키고 있다.
매년 가을 졸업작품전을 겸한 학술제를 마련해 자신들이 제작한 작품을 CD등으로 전시하거나 PC통신 및 인터넷시연 등을 통해 교육효과를 높이고 있다.
특히 커리큘럼은 시대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 자바언어나 비주얼 베이직, 비주얼C++ 등을 적용하고 있으며 클라이언트서버로 전산환경이 바뀜에 따라 그에 걸맞는 강좌개설을 서두르고 있다.
또한 학교 전체 통신망 구축을 계기로 인터넷 사이버학과를 운영, 졸업생들에 대한 재교육 등을 추진함으로써 학과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는데 주력해 나갈 예정이다.
학생들의 활동도 적극적이다.
무선데이터통신을 연구하는 「사방팔방」과 소프트웨어를 공부하는 「컴동」등이 있다. 사방팔방은 올 입시에서 학생들의 지원현황을 PC통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며 컴동도 자신들이 개발한 게임이나 프로그램 등을 상품화하는등 상당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올해부터는 교외 컴퓨터관련 경진대회에 참여할 예정으로 스터디를 구성,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술제를 자체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의 교육목표나 다른 학과 소개 등을 CD로 제작, 학교 및 학과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전산정보처리과는 기업체등에 근무중인 고교출신자들을 대상으로 전문학사학위 취득을 위한 산업체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백70여명을 위탁교육 하는등 평생교육의 장으로서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전산정보처리과는 안산공전내 유일한 소프트웨어 관련과라는 자부심과 함께 인기과라는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교수와 학생 모두가 함으로 모으고 있다.
<양봉영 기자>
학과정 박성태교수 인터뷰
-전산정보처리과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높은데.
『교수와 학생들이 명문학과로 육성하려는 의지의 결과다.이러한 전통을 계속 이어 나가는 한편 학생들의 실력배양을 위해 졸업작품전의 질을 더욱 높일 예정이며 2년제의 한게를 넘어 졸업 이후에도 계속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채널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동식 실습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교실이나 실습실이 아닌 산업현장 등에 노트북을 가지고 직접 현장실습을 통한 교육을 말한다. 인터넷 사이버 학과운영도 그런 맥락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졸업생들의 현장체험을 재학생들에게 가르쳐 줌으로써 상호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할 수 도 있다.』
-교수들 대부분이 사업체 근무 경험이 있는데.
『최근의 교수임용 추이가 산업체 근무경험을 중시하고 있다. 이는 대학도 이론에서 실무중심 교육으로 가야함을 의미한다. 현장경험이 실제 학생들의 교육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그리고 산업환경 자체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를 갖음으로써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나 교육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산업환경 변화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현재 전산환경은 클라이언트서버와 인터넷환경으로 가고 있다. 대학교육도 그런 환경변화에 적극적이여야 한다. 특히 실무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전문대학은 변화에 적극적이여야만 살아 남는다.』
-서부텔 개발자로 선정, 학과의 성과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은데.
『그동안 교수와 학생들의 합심노력의 결과다. 학과는 졸업생사후 교육을 다양하게 지원할 예정이며 안산지역 기업을 IP로 확보해 산업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