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대표 권문구)은 최근 구미공장에 동연속주조압연설비(SCR) 생산라인 증설을 마치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25일 발표했다.
LG전선은 지난해 9월부터 4개월동안 60억원을 투자, 설비를 증설함으로써 SCR생산능력이 연간 18만톤에서 24만톤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 회사는 이로써 세계 7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해 늘어나는 해외 케이블 수요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전선이 이번에 설치한 SCR설비는 초대형 주조휠을 사용해 주조바의 단면 감소량은 줄이고 인장강도를 높이는 등 고급화를 기할 수 있고 전기컨트롤 방식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방식으로 바꿔 작업성과 정밀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LG전선은 이번 SCR설비 증설과 함께 각종 시험 및 검사를 할 수 있는 분석실을 설치해 성분, 공정조건, 외관 등의 검사기능을 강화하고 전공정을 컴퓨터로 제어함으로써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