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기반 클라이언트서버 모델 속속 등장

인터넷, 인트라넷 기술 주도권이 클라이언트의 역할과 기능을 강조하는 웹 기반 클라이언트서버 모델로 전환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넷스케이프, 로터스 등 소프트웨어업체들은 기존 인터넷 기술을 확장하고 기능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웹과 기존 클라이언트서버 기술을 통합한 웹 기반 클라이언트서버모델을 잇따라 제시하고 나섰다.

이에따라 앞으로 인터넷, 인트라넷 시장 주도권 경쟁도 지금까지 브라우저 위주에서 클라이언트의 다양성을 강조하게될 소프트웨어 기술 중심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넷스케이프를 견제하기 위해 그동안 「인터넷 익스플로러」브라우저 공급에 치중해온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부터는 그동안 「백오피스」(서버)와 「오피스」(클라이언트) 기반의 웹 클라이언트서버모델을 업계에 적극 제안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95 등 운영체계(OS)에 브라우저를 통합하고 「익스체인지서버」 「인포메이션서버」 「SNA 서버」 등 백오피스 제품과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제품에 인터넷 어시스턴트 포」등의 인터넷 문서작성 기능을 부여할 계획이다.

로터스코리아(대표 서창석)는 주력 제품인 「노츠」의 제품 전략을 웹서버인 「도미노」와 클라이언트인 「노츠 4.5」로 세분화하고 인터넷 그룹웨어 기능을 강화하는등 웹 클라이언트서버 모델 구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로터스가 이번에 내놓은 도미노 서버는 인터넷, 인트라넷 시스템 구현을 위한 기반 소프트웨어로 그룹웨어, 보안, 메시징서버의 기능을 갖고 있으며 노츠4.5는 웹 브라우저와 전용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를 포함하고 있다.

넷스케이프도 주력 제품인 「네비게이터」 부상 이후 브라우저 중심으로 웹의 모든 기능을 수용한다는 전략을 전개해왔으나 최근 이같은 전략을 수정, 웹 서버와 클라언트 종류와 기능을 확대해 웹 CS 시스템을 구현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넷스케이프는 이를 위해 기존 웹 시스템 구현을 위해 제공되던 서버인 「스위트 스팟(SuiteSpot)」에 포함되는 서버 제품의 종류를 다양화하는 한편 「네비게이터」는 웹 클라이언트인 「커뮤니케이터」에 포함시켜 웹 클라이언트서버모델에 충실한다는 방침이다.

<함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