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 준중형 승용차 「누비라」 2월 시판

대우자동차(회장 김태구)는 세계 수준의 안전도와 품질을 확보한 준중형 승용차 「누비라」를 독자 개발, 다음달부터 시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1조3천억원(개발비 3천억원, 군산공장 건설비 1조원)을 투입, 32개월만에 개발에 성공한 누비라는 「기술 세계화」의 첫 성과물이다.

누비라에 장착되는 엔진은 대우가 자체개발한 고성능 1천5백 DOHC형 「E-TEC」엔진(최고출력 1백10마력, 최고속도 1백82㎞/h)과 1천8백 DOHC형 「D-TEC」엔진(최고출력 1백36마력, 최고속도 2백㎞/h)으로 엔진회전수에 따라 흡기관의 길이가 변경돼 공기유입량을 효과적으로 조절, 출력을 고르게 향상시키는 가변흡기시스템을 적용했다.

대우자동차는 최근 가동에 들어간 군산공장에서 연간 30만대 생산되는 누비라를 월 1만2천대 이상 내수시장에 판매, 국내 준중형 승용차 시장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할 계획이다.

<김홍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