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상가 광고정보지 난립

용산전자상가내 소식과 각 업체의 광고를 담은 지역광고정보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7일 용산전자상가 컴퓨터업체들에 따르면 최근 컴퓨터 및 부품유통업체를 중심으로 광고 및 간단한 소식을 등을 담은 지역 광고정보지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 광고정보지들은 대부분 주간지 형식으로 발간되고 있으나 몇몇 광고정보지는 일간형식을 띄고 있으며 1∼2개 광고정보지의 경우 월간으로 유가판매되고 있는 것도 있다.

현재 용산전자상가내에서 발행되고 있는 대표적 광고정보지는 「일일 컴퓨터유통」 「탑 컴퓨터유통정보」 「PC마당」 「광고마당」 「주간 컴퓨터마트」 「주간 전자정보신문」 「주간 전국컴퓨터신문」 등 7개.

대부분 광고위주의 내용으로 게재업체의 전화번호와 상가별 각 업체의 취급품목과 전화번호 등을 부수적으로 게재하고 있다.

이들중 「주간 컴퓨터마트」는 변형국배판으로 유가지로 발행되고 있으며 용산상가내 간단한 소식등을 첨부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광고정보지가 늘고 있는 것은 벼룩시장등 기존 지역정보지로는특화된 용산전자상가의 정보를 수용할 수 없을 뿐만아니라 일간지나 TV 등 단가가 높은 광고를 제외한 적은 비용으로 게재할 광고매체가 부족한데 따른 것으로 앞으로 지역 광고정보지 발간 업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터넷 상가정보제공업체도 오는 상반기중 4∼5개이상 신규설립 될 것으로 보여 용산전자상가의 광고, 정보제공업체는 줄잡아 12개이상의 업체들이 난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산전자상가 컴퓨터유통업체의 한 관계자는 『매일 수북히 쌓이는 광고, 정보지중에는 간혹 쓸만한 정보도 있지만 폐, 휴지처리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용산전자상가의 광고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고 보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정보지가 아쉽다』고 말했다.

<이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