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한 번역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인터넷 실시간 번역기능을 갱쟁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니소프트, 디코시스템, 다니엘텍 등 일한번역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은 문서번역 기능 중심이던 기존 제품에 일본 웹사이트를 한글로 변환시켜 주는 인터넷 실시간 번역기능을 채용한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간 번역 소프트웨어 「바벨」을 선보인 유니소프트(대표 조용범)는 최근 출시한 「오경박사 1.52」에 「바벨」을 기본 탑재해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PC통신 천리안에 「바벨」을 공급함으로써 통신환경에서의 실시간 번역시장 선점경쟁에 앞서가고 있다.
일본 고덴샤의 국내 공급사인 디코시스템(대표 고기수)도 인터넷 실시간 번역 소프트웨어인 「제이후크플러스」를 최근 개발 완료하고 내달부터 자사의 주력제품인 「제이서울/제이케이」에 기본기능으로 추가해 내달부터 본격 제공에 나선다.
또 일한번역 소프트웨어 「명품」을 공급하고 있는 다니엘텍(대표 이성혁)도 인터넷 번역 웹브라우저인 「랑프리」를 공식 발표하고 「명품」에 「랑프리」를 접목시킨 「명품 플러스 원」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통신업체들도 인터넷 번역서비스 제공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워드프로세서, 에물레이터 업체들도 번역기능을 접목시킨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등 번역소프트웨어시장의 본격 활성화가 예상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인터넷 번역기능 기본 제공은 인터넷 대중화에 따른 자연스런 추세』라면서 『향후 문서번역분야 보다 통신번역 시장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