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메이저 월트디즈니가 스타맥스와 재차 판매대행계약을 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월 말로 판매대행 계약기간 만료시점을 앞두고 있는 두 회사는 최근 재계약에 합의하고 계약기간과 판매대행 수수료, 연간 미니멈 개런티 등 구체적인 계약내용을 놓고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두 회사의 재계약 여부는 지난해 삼성영상사업단이 SKC의 오랜 동반자였던 「워너 브러더스」와 새로 판매대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주)대우 영상사업단도 「GMG」를 새 파트너로 맞는 등 국내 비디오유통사들의 할리우드 메이저 잡기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불투명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C사, K사 등 국내 유통사들이 경쟁적으로 월트디즈니의 비디오 영화배급사인 브에나비스타 한국지사와 판매대행을 위한 접촉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타이틀 내용이나 조건면에서 우량 메이저로 알려진 월트디즈니와의 판매대행계약 조건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관련업계에서는 최근 국내진출 할리우드 메이저사들이 판매대행계약 시에 1년을 기본으로 매년 계약을 경신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이번 두 회사의 계약기간 역시 이전의 3년에서 1년으로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