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대표 이대원)은 최근 대형 여객기용 엔진인 PW4000의 수출부품 엔진 21개 품목을 중소기업인 대경정밀에 기술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 대상인 PW4000엔진은 삼성항공이 미국 플랫&휘트니(P&W)사 등과 국제 공동개발사업에 참여해 그동안 부품을 생산해 왔으며 이중 일부를 중소기업에 이전하는 것이어서 항공산업분야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새로운 형태의 협력관계 구축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삼성항공은 이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기술이전 전담팀을 구성해 대경정밀에 생산기술부터 구매, 품질, 관리, 기술개발에 이르는 공정과 경영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제공하고 장비와 설비까지 지원, 이달 초부터 성공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삼성항공은 이를 계기로 PW2000엔진과 PW2500엔진부품 등 기술이전 대상품목과 기술이전 업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