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대표 박유재)가 경영진들이 직접 참여하는 특별팀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9일 에넥스는 올해 부엌가구 수출에 주력하기 위해 전담부서인 무역부이외에 전무이사가 직접 팀장을 맡은 세계무역기구팀(WTO팀)을 신설했고, 내수영업을 지원하는 특수사업팀으로 부엌가구 개발팀(KF팀)과 비즈니스 전담팀(BN팀)을 각각 회장과 부사장이 팀장을 맡아 지난해부터 운영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에넥스는 이번에 신설된 세계무역기구팀이 WTO체제의 출범과 함께 외국시장 진출시 겪게되는 통상마찰과 법적인 문제에 대해 정보수집, 수출활로 개척, 제품의 생산 및 설계까지 기획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부엌가구 개발팀과 비지니스 전담팀도 기초자료 조사 및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기술혁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사내 논의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이 에넥스가 경영진주도의 특별팀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내수시장의 포화와 외산 부엌가구의 시장침투에 맞서 수출확대를 위해 나름대로 전략을 세운 것이겠지만 경영진이 직접 나서 팀을 관리하는 것이 경영의 합리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