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97 GIS 세계시장 전망 (중)

<전문회사 인수합병의 영향>

조셉 애스트로스 美 오토데스크 부사장= 나는 그 누구도 지리정보시스템(GIS)회사가 내부적으로 추진중인 연구 및 개발분야에의 대규모 투자를 과소평가하지 않길 바란다. 우리 회사의 경우 혁신적 기술에 대해 그것이 내부에서 개발된 것이든 아니든 지속적이고 개방적인 자세를 취할 것이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엄격한 데이터통합표준을 설정해놓고 있다는 점이다.

배티 英 스몰월드 수석 컨설턴트= 어느 회사가 타 회사의 개발조직을인수한 후 그 회사 SW솔루션에 열정을 갖는다는 것은 인수자로 볼 때 심각한 도전이 될 수 있다. 전분야에 걸쳐 지속적이고 긴밀한 관계를 가진 제품 아키텍처를 제공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GIS SW회사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비록 그들이 전략적 차원에서 기술을 도입하거나 인수한 이후에도 연구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해야 한다.

댄저먼드 美 ESRI사장= 기본적으로 GIS사용자들은 그들의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시켜 줄 좋은 툴을 원하고 있다. 따라서 대기업에 의한 GIS회사의 기술인수가 때때로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인수합병이 그로 인해 초래되는 모든 문제를 감당할 가치가 있는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회사 인수방식으로 SW 및 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훌륭한 SW회사의 엔지니어가 SW를 자체 개발하는 것보다 못하다.

케릭 美 HP GIS부장= 이러한 GIS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는 시장이 성숙되고 있다는 증거이며 우리가 더욱 더 소수의 제품공급자에게 의존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기존의 기술은 개방형GIS(오픈GIS)의 도입 등으로 인해 더욱 차별화하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터 美 휴즈정보기술 수석연구원= 오늘날 고객들은 증가하는 다양한 기능적인 요구가 있다. 엔드유저들은 다양한 벤더들과 거래하기 위해는 「원스톱솔루션」을 좋아한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 기업이 시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능을 사들인다는 것은 SW제품공급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불가피한 일이며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매피니 加 SHL사 부사장= 이 분야에 있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전략적 인수를 통해서만 기술개발을 가속시킬수 있다는 것을 잘 안다.

몽고메리 美 UGC컨설팅 사장=인수합병이 대기업의 GIS를 성공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풀루새니 美인터그래프 이사=나는 많은 합병이 일어났지만 나는 이것을 GIS기술의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보고 싶지 않다. 어디까지나 더싼가격에 더좋은 수준의 기술을 바라는 고객의 수요가 반영된 것이라고 본다.

샤 美 엘테크 사장=인수합병은 이 산업을 위해 좋은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SW산업에서만 보아왔으나 올해에는 이러한 추세가 변화하면서 앞으로는 거대기업이 이 사장진입에 어떠한 시각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더많은 GIS분야의 서비스 제공자들이 인수와 매각을 하게 될 것이다.

워클릿 美 테라노바 사장=회사의 합병이란 추세는 GIS산업 성숙을 반영하는 자연적인 모습의 반영이다. 이러한 기업의 모습은 GIS기술이 향후의 주도적 경향이 될 것이라는 반증이 될 수 있다. 강자가 약자를 인수하는 것은 특정회사가 소비자에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줄여버리는 결과도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회사들이 인터넷과 같은 새로운 시장의 기회를 이용하려고 머리를 내밀고 있고 기업통합은 결과적으로 시장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면서 수요자의 요구에 더욱더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