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자동제어 협의회 출범... 오는 3월 협회로 재발족

빌딩자동화시스템(BAS), 지능형빌딩시스템(IBS) 등 빌딩제어 전문업체들이 서로 기술정보를 교환하고 상호구매 협력방안등을 모색하기 위한 가칭 빌딩자동제어 협회가 빠르면 오는 3월중 사단법인 형태로 출범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하니웰, 나라계전, 랜디스기어코리아, 바시스, 국제 등 빌딩자동화 전문업체들과 삼성전자, 대우전자, 현대정보기술 등 전자업체들은 빌딩자동제어부문의 국내 수요가 매년 30%이상 증가함에 따라 전문업체들로 구성된 협회를 구성키로 하고 최근 10여개 업체로 협의회를 구성, 협의회 회장에 나라계전 문성주 사장을 선임했다.

이들 업체들은 이에따라 빠르면 오는 3월중 사단법인 형태의 전문협회를 구성하고 정식 협회로 출범, 빌딩자동제어 관련 기술개발과 정보교류 국산 기기 및 부품의 상호구매 시스템 정보교환 구매입찰정보공유 전문기술 인력양성등 업계 공통의 애로사항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 업체들은 특히 협회 설립과 함께 계장제어 등 전문부문의 중소기업을 협회로 가입시켜 빌딩은 물론 전기, 계장제어부문의 전문협회로 발돋움시켜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빌딩자동화시스템시장의 경우 국내업체들간의 과당경쟁으로 낙찰가격이 크게 낮아져 일부 업체들의 경우 부도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며 시스템 및 관련기기, 부품의 국산화보다는 외국으로 부터 수입에 의존하는 등 시장 급성장에 따른 부작용이 계속되어 왔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