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및 위성방송 수신용 안테나 시장에 신규 참여하는 업체들이 크게 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게인안테나, 동양텔레콤, 에이스안테나, 한국안테나 등 선발 업체에 이어 최근 창원전자, 한원, 액티패스, 람다코리아, 경인전자 등의 업체들이 이동통신 기지국용 안테나 및 위성방송 수신용 안테나 사업에 본격 참여하고 있다.
안테나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올 상반기부터 본격 제공될 신규 통신서비스에 맞춰 단말기 및 기지국용 안테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지난해부터 침체된 위성방송수신용 안테나 시장이 올해 위성방송법의 통과와 함께 점차 활기를 띨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신장비 전문업체인 창원전자는 발신전용휴대전화(CT2), 주파수공용통신(TRS), 개인휴대통신(PCS) 기지국용 옴니 안테나를 자체 개발, 내달이후 수원 자체공장에서 본격 양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동체통신용 전자세라믹부품 제조업체인 한원은 차량과 선박의 위치추적용으로 사용되는 위성위치측정시스템(GPS)용 세라믹 안테나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28×28mm, 25×25mm 크기의 안테나를 상용화한데 이어 16×16mm 크기 제품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통신부품 제조업체인 액티패스도 위성추적 송수신시스템용 안테나 사업에 뛰어들어 올 하반기중으로 차량, 선박등 이동체에 탑재되는 파라볼라 및 접시형 안테나를 출시할 방침이다.
산업용 스위칭형 전원공급장치(SMPS) 전문업체인 람다코리아는 초소형위성기지국(VSAT)용 평면인테나와 차량내에 장착할 수 있는 이동통신용 원반형 안테나를 개발, 안테나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전자부품업체인 경인전자도 직접위성방송(DBS)수신용 안테나 사업에 본격 참여한 가운데 각각 38cm/45cm 크기 파라볼라 및 33cm 크기 평면 안테나를 개발, 내수판매 및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