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보시스템(대표 유완재)이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IE(인포메이션 엔지니어링)교육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이달 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백13명의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IE교육이 종전의 주입식 또는 도제식 교육에서 탈피, 실제적으로 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신선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이 교육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특정업체를 대상으로 실제로 정보시스템을 구축 하는 것인데 전체 교육기간 5주 가운데 약 4주를 이 분야에 집중 할애하고 있다.
팀당 7∼8명으로 구성된 교육 대상자들은 한양증권, 국립어린이집, 대한적십자사 혈액본부, 삼성생명, 킴스클럽, 경희대학교등 업체를 자율적으로 선정하고 워크숍을 통해 해당 업체에 맞는 최적의 정보전략계획(ISP)를 수립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신입사원들이 겪은 첫번째 난관은 해당 업체를 섭외하는 작업이었다.선정된 업체들이 기업비밀의 외부 유출을 이유로 들어 난색을 표명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신입사원들은 최종 선정된 업체의 관계자들과 장시간 대화의 시간을 갖고 업체의 사업방향,사업목표,조직구성,기업문화등 폭넓은 정보를 입수했다.
이를 기반으로 ISP(정보전략 계획)수립을 위한 워크숍을 팁별로 갖고 있다.이를 통해 각 업체의 장단점과 특성을 찾고 해당업체에 적합한 정보시스템을 모색해보는 것이다.
신입사원들은 이과정을 통해 자신이 맡은 업무를 어렴풋이 짐작할수 있으며 현업에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부분을 찾게 된다.
대우정보시스템은 현재 실시중인 IE교육이 고참원으로부터 복사하는 법부터 배우던 도제식 교육에서 탈피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