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킨토시가 초, 중등학교 정보화의 표준 PC기종으로 채택됐다.
교육부는 최근 발표한 초, 중등학교 정보화 기반 구축 3개년 계획에서 IBM 호환기종과 함께 매킨토시를 교육용 표준 PC로 선정, 초, 중등학교의 멀티미디어교실을 구축하는데 매킨토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매킨토시가 공공기관 표준 PC로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킨토시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엘렉스컴퓨터는 매킨토시가 교육용 표준 PC로 채택된 배경에 대해 『현재 많은 특수목적고나 실업계 고교에서 매킨토시를 이용한 그래픽디자인, 멀티미디어, 전자출판 관련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고 컴퓨터그래픽의 표준기기인 매킨토시의 조기교육으로 산업디자인분야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멀티미디어교실에 들어가는 매킨토시는 파워PC 601(64비트) CPU, 한글시스템 7.5, 1 이상의 HDD, 16MB 이상 기본메모리, 8배속 CD롬 드라이브, LAN카드, 15인치 컬러모니터 이상 등을 기본규격으로 하고 있다.
엘렉스컴퓨터는 매킨토시가 교육용 표준 PC로 정식 채택됨에 따라 초, 중등학교는 물론 인문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영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 아래 글의 맥버전을 3월중 발표, 번들 제공하는 한편 교육온라인망 구축, 다양한 교육용 소프트웨어 보급 및 교사 재교육 등 추가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엘렉스는 올해 교육기관에만 총 2만대의 매킨토시를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