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기술 인력양성사업이 올해 본격 추진된다.
13일 통상산업부는 반도체산업의 균형적 발전과 제조장비 운영요원의 질적 향상을 위해 반도체 장비기술 인력양성사업을 올 산업기반 기술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기술심의회는 이와 관련, 14일 회의를 열고 반도체장비기술 인력양성사업 등을 포함한 올 산업기반기술 조성사업 신규과제를 최종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자금 12억원, 민간자금 8억원 등 총 20억원의 예산이 투여되는 반도체장비기술 인력양성사업은 반도체장비업체에 입사한 신입사원 및 미교육 이수경력자를 대상으로 하는 초급과정과 기업의 기술향상을 위해 경력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전문과정 등 2개 교육과정으로 편성, 추진되며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00년까지로 돼 있다.
통산부는 이 사업의 교육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업 주관기관을 반도체장비업체들이 많이 입주해 있는 천안장비공단 인근지역 대학을 지정키로 하고 호서대학, 단국대학, 천안공업전문대학 등 5개 대학과 커리큘럼 등 교과 내용을 협의 중에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관련 기술인력양성사업은 지난해 착수한 반도체 설계인력양성사업과 장비기술인력 양성사업 등 2개 사업에 의해 주도되며 이들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00년께에는 반도체 업계의 인력난은 다소 해소될 것으로 통산부는 기대하고 있다.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