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전자(대표 신정철)가 반도체 및 LCD의 각종 물리적 결함을 검사하는 비전시스템 관련 종합솔루션을 갖추고 올해부터 영업을 대폭 강화한다.
지난 93년 미국 AISI社와 2차원 비전시스템 관련기술 제휴를 통해 이 사업에 참여한 해태전자는 지난해 말 미국 서보로봇 및 일본 나가세산업과 각각 3차원 및 1차원 검사시스템 개발에 대한 기술제휴를 맺음으로써 LCD는 물론 TSOP, BGA, 플립 칩 등 각종 차세대 패키지까지도 대응가능한 비전시스템 분야의 종합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반도체 및 LCD 양산라인을 대상으로 한 일괄수주 형태의 영업은 물론 핸들러, 몰딩 및 마킹시스템 등 각종 반도체장비 업체들에 대한 비전시스템 관련기술 솔루션 제공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회사 김영일 상무는 『특히 브라운관 및 LCD용 비전시스템은 자체 브랜드로 출시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을 이미 확보, 올해부터 국내는 물론 미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 개척도 적극 추진함으로써 올해 이 부문에서 60억원의 관련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주상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