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정보통신 부도

한국소프트정보통신(대표 김재덕)이 14일 한미은행 용산지점으로 돌아온 2억4천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에 따라 최근 부도를 내고 쓰러진 대형 컴퓨터업체는 한국IPC.멀티그램.아프로만.세양정보통신에 이어 5개사로 늘어났다.

이번 부도의 피해업체는 2백여개사에 피해규모액은 총 6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소프트정보통신은 아프로만.소프트타운과 함께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국내 초기 컴퓨터시장을 주도해 온 업체로 올해초까지 유일하게 대기업의 지분투자나 기업인수합병(M&A)을 하지 않은 업체로 존재해왔다.

<신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