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입체영상SW, 고속무선호출 단말기 등 17개 품목을 유망 중소정보통신기업 육성품목으로 선정, 집중 지원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중소기업의 개발 및 제조가 유리하고 향후 국내외 시장규모의 확대가 예상되는 17개 품목을 유망 중소정보통신기업 품목으로 발굴, 19일자로 공고할 계획이다. 이번 중소기업 육성품목 선정은 최근 악화되고 있는 경제상황을 고려해 매년 7월경에 실시해온 것을 석달 정도 앞당긴 것이다.
이번에 중소기업 육성대상으로 발굴된 품목은 △입체영상처리용 SW, 네트워크 통합관리 SW, 전자상거래용 SW, 인트라넷 SW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 6개 품목 △PCS용 중계기, 고속디지털 가입자 정합장치, 영상회의시스템 등 통신분야에 7개 품목 △근거리통신장비인 복합다기능 라우터 △마이크로스트립 안테나 및 디지털 이동레이더 등 전파분야에 2개 품목 △기초분야에 밀착형 이미지 센서 등 17개 분야이다.
정통부는 오는 29일부터 3월10일까지 각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와 실태조사를 거친 후 4월 초에 정통부 장관이 유망 중소정보통신기업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는 향후 3년간 자금 및 판로, 기술지원을 실시하며 육성품목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경영성과가 우수한 기업으로 인정될 경우 지원기간을 2년 연장시켜줄 방침이다.
이번에 유망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는 정보화촉진기금사업 참여 때 가점혜택을 부여하는 한편 업체당 10억원까지 중소기업 전담은행에 융자 알선을 받고 기술신용보증기금의 기술우대 보증 지원 대상으로 추천된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