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연테크(대표 박해권)가 반도체 및 LCD용 공정자동화시스템 「드림스(DREAMS)」를 본격적으로 수출한다.
한연테크는 최근 대만의 모젤 및 UMC社와 수출계약을 체결, 1차로 파일럿 버전의 설치에 착수하는 한편 미국, 일본 등으로 시장다변화를 위한 현지법인 설립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가 양사에 수출할 반도체용 공정자동화시스템 「드림스」는 총 1천만달러 상당으로 이 회사는 올 상반기까지 파일럿 버전의 설치 및 시험가동을 완료한 후 모젤과 UMC의 양산라인 구축이 완료되는 하반기에 최종 버전을 공급케 된다. 특히 이번 대만 수출은 미국 IBM과 일본 후지리서치社와의 입찰경쟁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한연측은 설명했다.
이처럼 반도체 및 LCD용 공정자동화 시스템의 수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이 회사는 이미 개설한 대만지사에 추가 인원을 파견하는 한편 미국 포틀랜드 지역과 일본에 제품판매 및 AS를 담당할 지사설립을 추진중이다.
반도체 및 LCD 생산라인용 공정자동화시스템은 웨이퍼 또는 칩의 보급과 이송이 요구되는 각종 공정들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산업용 프로그램으로 반도체 생산라인의 운용 및 자동화에 필수적인 관계로 국내 및 해외에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객체지향형 소프트웨어인 「드림스」는 쉬운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와 윈도 등 각종 PC용 운용체계와 호환돼 시스템에 적용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각종 장비의 이력관리 및 성능분석을 수행하는 EMS(Eqipment Mainagement System) 기능과 사전예방의 PM(Preventive Maintenance)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박해권 사장은 『올해는 일본, 미국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최소 1천만달러 이상을 추가 수출할 예정이며 이에 힘입어 올해 1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연테크는 그동안 반도체 및 LCD 생산라인용 자동화 프로그램만을 개발해온 전문회사로 현재 차세대 반도체용 종합설비관리 시스템을 중기거점 사업으로 국내 대기업과 공동 개발중이다.
<주상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