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업체들이 이달 말께부터 일제히 2차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만도기계가 이달 20일부터 예약판매를 실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LG전자, 삼성전자, 대우전자 등 나머지 업체들도 24일부터 일제히 예약판매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실시하는 2차 예약판매의 조건을 보면 할인율은 제품에 따라 10∼15%로 책정됐고 무이자 할부판매 기간도 업체마다 7∼9개월인데 기본 설치비의 경우 대부분 무료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같은 조건은 할인율이 10∼17% 이고 무이자 할부판매기간이 10개월이었던 1차 예약판매 때의 조건보다는 다소 악화된 셈인데 하지만 성수기 때 구입하는 것보다는 여전히 조건이 좋아 아직 에어컨을 장만하지 않은 소비자는 이번 행사를 활용하는 게 유리하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했다.
에어컨업체들은 이번에 실시하는 2차 예약판매의 결과를 바탕으로 3월초에 생산 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가동할 예정이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