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소장 손영목)는 기존의 「에너지절약 상담실」을 「에너지절약기술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에너지기술 정보시스템을 구축, 인터넷과 천리안 등을 통해 산업체, 유관기관, 일반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등 에너지절약기술 보급활동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산업체의 에너지 고효율화 및 애로기술 타개를 위해 설치된 이 센터의 주요 기능은 △산업체의 애로기술 분석 △중소기업에 대한 신기술 소개 및 기술 자문 △에너지 관련 파생기술 보급 △고가 보유장비 산업체 활용 △산업체 필요기술 공동연구 및 신기술 실증사업 수행 등이다.
현재 이 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지원가능 에너지절약 기술은 고효율 장거리 열수송 기술, 회전형 열회수 환풍기, 저온촉매 연소기술, 폐열 회수이용 기술, 유연탄보일러 기술, 태양광 발전, 에너지 절약형 주택 보급, 가전 및 조명부문 효율 개선, 풍력이용 기술, 소수력 발전 등 30여건이다.
에너지연은 이들 기술을 활용하면 에너지절약형 주택은 30%, 건물조명분야는 20∼30%, 공해저감 및 고효율 보일러는 15∼20% 가량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는 또 산업공정, 건물, 에너지 환경, 태양열, 태양광 등 분야별 전문가 10명으로 기술지도자문위원회(위원장 손재익 박사)를 구성,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서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