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공단 소재 중소 산업용 양면 인쇄회로기판(PCB)에 주력해온 광진전자(대표 노경환)가 다층기판(MLB)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그동안 양면 PCB에 주력하면서 매스램(MLB 부분품)을 외주 처리,월 5백장 안팍의 MLB를 생산해온 광진전자는 생산구조 고도화를 위해 이달 안에 멀티프레스 등 자체 매스램설비를 구축,장차 MLB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광진전자는 이에따라 부대설비를 포함해 3억여원을 들여 멀티프레스 등 매스램 일관가공 설비를 도입,이달중 설치 완료하고 내달부터 월 1천2백장 정도의 MLB생산능력을 갖추고 통신용 다품종 소량 형태의 4층 MLB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노경환 사장은 『당분간은 기존 양면PCB 거래선을 중심으로 MLB수요를 발굴하는 한편 수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어서 월 1천장대의 MLB수주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자신하며 『과거에 멀티프레스설비를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장차 자동 프레스를 도입,MLB를 주력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월 3천~3천5백장대의 양면 PCB와 5백장 안팍의 MLB를 생산,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MLB사업 본격화에 힘입어 전년대비 40% 늘어난 7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