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황의 심도가 깊어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역동적인 영업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위기극복 사례집」을 발간, 시선을 끌고 있다.
이 책은 본부 내부조직은 물론 지방 영업소의 신세대 사우들이 현장영업활동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데 착안해 지난해 「로스(Loss)찾기」운동의 하나로 추진된 위기극복 사례공모행사에 응모된 55명의 영업선배들의 일선 영업현장 경험담을 중심으로 꾸몄다.
내용은 크게 업무철학을 비롯 대리점 경영자의 마인드 전환, 대리점 개설 및 정리, 성장기반 구축 등을 담고 있다.
이 책에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동안 위기극복사례 공모전에 응모한 75편의 우수작 이외에 지난해 한해동안 신문지상에 실린 1백12건의 「불황극복」 관련 공개자료 모음집을 포함해 체계적으로 구성했다.
특히 14건의 위기극복 사례를 담은 업무철학편에는 서울지사 가전영업 이희명이사의 「불황극복을 위한 영업인의 자세」를 비롯 중부지사 안양영업소의 채민영 대리의 「되는 놈의 철학」, 마케팅연수소 교수그룹 장낙일 과장의 「밀어내기 압력을 소신있게 막아 대손방지」, 중부지사 총괄기획파트 박대용 대리의 「시골 어머니를 찾아뵈어 슬럼프를 극복한다」 등의 제목으로 영업일선에서 겪었던 다양한 이야기가 재미있게 실려있다.
「대리점 마인드전환」편에는 대리점 영업직원들이 기존의 사고를 바꾸면서 대리점의 매출을 높혀가는 19건의 사례가 소개됐으며 「대리점 개설 및 신규업무 개발」편에는 신규 대리점개설에 따른 기존대리점의 반발을 대응해 나가는 사례 등이 포함되어 있다.
<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