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이 직접 세진컴퓨터랜드를 경영한다.
대우통신은 20일 세진컴퓨터랜드의 한상수 사장을 경질하고 후임사장은 이달 안에 가급적 빨리 세진컴퓨터랜드 이사회에서 새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통신은 세진컴퓨터랜드 경영권을 확보, 앞으로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대우통신은 『한 사장은 이미 확보하고 있는 세진컴퓨터랜드의 지분 49%를 그대로 유지하게 되며 현재 안산 시화공단에 건설 중인 컴퓨터 생산 전담법인인 세진컴퓨터의 대표로서 대우통신과 관계를 계속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통신은 이번 한 사장의 경질에 대해 『세진컴퓨터랜드의 규모확대에 따른 관리체계 재정립을 위한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76개 점포에서 조립생산 및 판매를 해오던 컴퓨터사업을 판매와 생산을 별도의 법인으로 분리,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