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파 고전력 소자, 반도체 조립기술, 통신용 수정부품 등 단기간 내 국산화가 필요한 1백81개 세부기술 개발과제가 확정됐다.
20일 통상산업부는 올 공통핵심기술 개발사업 과제로 1백81개 세부기술 개발과제를 확정, 총 4백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올해 지원대상으로 확정된 과제는 국산화가 시급한 과제, 핵심요소기술의 조기확보가 필요한 과제,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필요한 과제 등을 대상으로 하여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전기, 전자분야 51개, 기반기술부문 22개, 산업기계부문 22개, 일반기계부문 19개, 화학부문 24개, 생활섬유부문 20개, 전통고유기술부문 13개, 엔지니어링산업부문 3개 등이다.
이 중 전기, 전자분야에서는 반도체 5개, 전자부품 및 재료 5개, 영상기기 3개, 음향기기 3개, 컴퓨터 및 주변기기 4개, 통신기기 5개, SW 및 전자게임 5개, 멀티미디어 4개, 의료 및 계측기기 10개, 중전기기 4개, 전기 3개 등으로 돼 있다.
특히 이번 세부기술 개발과제 중에는 통신기기 중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용 관련부품 및 모듈과 고속디지털 통신용 광대역 증폭 모듈 등이 처음으로 포함됐으며 전자게임분야에서는 가상현실 개발용 패키지와 온라인 전자상거래를 위한 에이전트 기술 등도 포함됐다.
통산부는 지난 87년부터 시행해 온 공업기반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2천1백70개 과제에 9천23억원을 지원했다.
통산부는 이들 과제의 조속한 사업 착수를 위해 예년보다 약 3개월 앞당겨 추진키로 했다. 한편 올해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업체나 기관은 다음달 31일부터 4월 4일까지 생산기술연구원 부설 산업기술정책연구소에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02) 860-1644∼9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