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슬롯형 16배속 CD롬드라이브 개발

LG전자(대표 구자홍)는 트레이가 필요없이 바로 CD를 삽입해 사용하는 슬롯형 16배속 CD롬드라이브 「16x맥스 CD롬드라이브, 사진」를 개발, 오는 3월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20일 발표했다.

슬롯형 CD롬드라이브는 CD롬 전면부의 길게 파인 홈에 CD를 반쯤 밀어넣으면 드라이브의 특수한 로딩메카니즘이 CD를 자동으로 끌어당겨 작동시키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LG는 기존 트레이형 제품이 CD를 넣고 꺼낼 경우 CD로더부분이 키보드나 손목에 부딛혀 잦은 고장을 일으키고 불편했던 점을 개선, 일부 자동자 오디오시스템에 적용되고 있는 슬롯형 방식의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등선속도(CLV)와 등각속도(CAV)방식을 결합해 16배속의 최대 전송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하며 데이터 탐색속도도 1백ms로 동급모델중 가장 빠른 편에 속한다.

LG는 이번에 발표된 슬롯형 CD롬드라이브에 독자 개발한 메카니즘을 활용한 슬롯로딩기술과 먼지와 CD흠집을 방지하기 위해 슬룻 입구에 특수설계된 부직포, 고온내구성이 높고 진동문제를 대폭개선한 정밀프레스부품을 사용했다. LG는 이 제품과 관련해 현재 국내외에 13건의 특허를 출원해 놓은 상태이다.

<남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