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2000년에 국내 1천대 기업군에 진입키로 했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PC사용자의 활용도를 제고시키는 전략과 함께 「윈도NT」를 포함한 「백오피스」,데스크톱 솔류션 「오피스97」, 인터넷, 인트라넷 등 3대 분야 사업을 적극 펼쳐 연평균 30% 이상 매출액 신장을 꾀하기로 했다.
(주)마이크로소트의 김재민 신임사장(46)은 20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취임 첫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매출액 신장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의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시민으로서 자리를 잡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또 지난 88년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주)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시장에서 자리를 잡는 시기』였다고 말하고 자신이 취임한 올해부터는 『한국상황에 걸맞는 현지화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며 최고 경영자로서 포부를 밝혔다.
김사장은 이어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관계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내 윈도 응용소프트웨어 및 한글솔류션개발 업체를 비롯,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와 인터넷정보제공자(ICP)에 대한 의존도는 절대적』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이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사장은 이와함께 올해 (주)마이크로소프트가 중점 공급할 제품은 클라이언트서버 및 인트라넷솔류션용 스위트패키지인 「백오피스」라고 전제하고 이 분야는 특히 연간 2백%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한글 제품의 출하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데스크톱 스위트 「한글오피스97」와 전저우편서버 「한글익스체인지서버5.0」을 비롯한 각종 개발도구는 4월, 웹브라우저 「인터넷익스플로러4.0」은 9월, 「윈도95」의 차기버전 「멤피스」는 12월경에 각각 출하할 예정이다.
<서현진, 함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