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니시스(대표 조완해)가 국산 전자부품을 구매, 본사인 유니시스로 수출하는 창구로 운용해온 국제구매본부(IPO)를 해체했다.
18일 한국유니시스는 그동안 반도체, 모니터 등 국산 전자제품을 구매, 본사인 유니시스로 수출하는 역할을 수행해온 IPO를 최근 해체하고 수출 업무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국유니시스는 이에대해 『국내 전자제품업체들이 최근들어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화정책을 적극 추진해 국내에서 제품을 구매하기 보다는 미국 현지에서 조달하는 것이 경제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유니시스는 IPO를 통해 매년 반도체, 모니터 등 약 5천만달러 상당의 각종 전자부품을 국내에서 구매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한국IBM도 지난 95년 IPO업무를 본사로 이관하고 현재는 연락창구 역할 만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