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궤도 위성통신(LEO)서비스사업인 「텔리데식」이 통신위성 수를 줄이는 등 사업규모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빌 게이츠 회장과 휴대전화업체인 매코 셀룰러의 창업자인 크레이그 매코가 공동 구상한 텔리데식은 서비스를 위한 통신위성의 8백40개를 3분의 1로 줄여 2백88개만 띄울 것으로 알려졌다.
텔리데식은 그러나 이같은 위성수의 감축은 초기 계획의 축소일 뿐 2002년까지 8백40개의 위성을 발사한다는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텔리데식은 오는 4월로 예정된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위성주파수대역 허가권 발표를 보아가며 이같은 계획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총 90억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추산되는 텔리데식서비스에 대해 업계에서는 비용 등의 문제를 들어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