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천3백억원 규모의 인천국제공항 경비보안시스템 수주전의 전초전 성격으로 관심을 모았던 「공항 경비보안 마스터 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입찰에서 현대전자가 에스원, 현대정보기술을 제치고 공급권을 수주했다.
현대전자는 지난 19일 오후 현대전자, 현대정보기술, 에스원 등 기술심사를 통과한 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공항 경비보안 마스터 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 최종 가격입찰에서 예정가(9억원)의 90.7%인 8억1천6백65만5천2백53원을 써내 2백93원을 높게 써낸 에스원을 따돌리고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에스원은 이번 입찰에서 8억1천6백65만5천5백46원을, 현대정보기술은 8억1천9백만원을 각각 써냈다. 인천국제공항 경비보안시스템 본 입찰은 오는 6월 1차발주를 시작으로 오는 200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총 1천3백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