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신기술 55] 전자우편 응용서비스

전자우편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실생활에 유익하게 활용될 수 있는 각종 전자우편 응용서비스가 활발하게 소개되고 있다.

이들 응용서비스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전자우편에 약간의 시스템 및 프로그래밍기술을 적용, 저렴한 비용으로 전자우편의 활용도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것들로 기업 및 일반인들에게 적극 추천되고 있다.

현재 소개되고 있는 전자우편 응용서비스로는 웹 투 웹(Web to Web)을 비롯, 전자우편 동보전송, 전자우편 알람, 전자우편삐삐, 유니버설 전자우편 등 여러가지다.

이 중 웹에서 작성한 문서를 웹페이지 형태 그대로 상대편에게 전달하는 웹 투 웹서비스는 전달내용이 별도의 URL로 직접 배달돼 원거리 사무실간 문서교환이나 전자카드 송수신 등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기능으로 꼽힌다.

웹 투 웹은 CGI프로그래밍 기법을 활용, 인트라넷 솔루션에서 응용하기 좋은 기능으로 특히 문서결재가 많은 정부기관 등에 적극 추천되고 있다.

전자우편 동보전송기능은 수백명의 사용자에게 동시에 전송해 줄 뿐 아니라 전자우편 수신 목록 중 특정 분야의 업체들만을 선별, 송신할 수도 있는 기능.

SMTP메일 서버가 있는 사용자가 IP스위치사의 「매스메일러」 같은 소트웨어를 활용해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자우편을 통한 기업홍보나 사업제안서 발송을 자주하는 업체들이 활용하면 유익하다.

전자우편 알람서비스는 전자우편이 오면 이를 알람으로 알려주는 기능으로 매번 전자우편 목록을 확인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줄 수 있다.

현재 베타테스트중인 넷스케이프 4.0버전에 이 기능이 내장돼 있어 제품 출시 후에는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나 아직까지는 서비스업체를 통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CGI프로그래밍 기술을 인터넷에 적용한 전자우편삐삐는 전자우편이 수신됨과 동시에 사용자의 호출기로 연결, 이를 알려주는 기능으로 사무실을 떠나 이동중일 때라도 전자우편에 대한 즉각 대응을 가능케 해준다.

전자우편팩스는 전자우편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은 업체나 개인이 상대편의 전자우편을 팩스로 수신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 이 또한 CGI프로그래밍 기술을 통해 구현 가능하다.

전자우편 시스템이 마련된 곳이라면 어디에서라도 사용자ID와 패스워드만을 입력, 자신의 전자우편을 관리할 수 있는 유니버설 전자우편은 출장과 이동이 잦은 비즈니스맨들에게 적극 권장되는 서비스.

SMTP 자체에 사용자 ID와 패스워드를 지정, 다른 사업장에서도 별도의 SMTP 지정없이 자신의 컴퓨터에서와 동일하게 전자우편을 송수신할 수 있다.

이밖에 전자우편 내에 별도의 이미지를 포함시켜 상업적 광고까지 겸할 수 있는 온라인광고 전자우편이나 편지를 주기적으로 보내고 관리해주는 전자우편 리스팅 기능도 편리한 응용기능들이다.

최근 다양한 전자우편 응용서비스를 선보인 에이코테크(http://akotech.com)의 최무영 사장은 『이들 응용시스템을 통해 더욱 편리한 전자우편 사용이 가능, 실생활에서 전자우편의 활용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