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쿠스(회장:최원철 과장)는 (주)대우건설의 인터넷 동호회다. 인터넷 초보자들이 회원들이다. 최근의 인터넷 열풍을 반증하듯 아미쿠스는 현재 대우건설에서 가장 인기있는 동호회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본사와 현장을 합쳐 2백5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아미쿠스는 지난해 결성돼 회원들간의 친목 도모와 함께 인터넷을 연구하는 모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모임의 성격도 몇몇 인터넷 전문가들만의 모임이 아닌 인터넷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규정했다.
아미쿠스는 임원에서 신입사원에 이르기까지 직급과 나이에 관계없이 고른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는게 장점. 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특정연령과 직급에 한정되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우건설에서는 이미 전자결제시스템과 그룹웨어로 사내 업무가 전산화돼있긴 하지만 필수적인 업무가 아닌 인터넷은 아직 활용도가 미미한 상황. 아미쿠스는 그러나 컴퓨터에 의한 업무가 기본적인 회사에서 인터넷활용능력이 개인적인 소양으로도 갖춰야할 조건이라는 판단아래 회원 누구나 인터넷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모임의 운영지침을 마련했다. 특히 전사원을 대상으로한 인터넷 교육이 어려웠던 회사에서는 이같은 소모임이 사원재교육과 인화단결에도 큰 보탬이 된다는 이유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다. 덕분에 아미쿠스는 자체 서버컴퓨터를 갖추고 활동을 하고 있다.
아미쿠스는 보통 한달에 한번 모임을 갖고 이자리에서 인터넷 활용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벌인다. 물론 모임이 끝나면 호프잔을 기울이며 격의없는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고.
아미쿠스에서는 두가지 목표를 설정해놓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 기초교육이 2월말까지 끝나는 관계로 3월부터는 동호회회원들의 개인 홈페이지 개설한다는게 첫째목표. 동종회사 인터넷 동호회와의 교류가 두번째 목표이자 아미쿠스가 가장 역점맞춰 추진하고있는 사업계획이다.
이미 삼성건설, 선경건설 등 동종업체 인터넷 동호회와의 협의가 돼있는 상태며 건설회사간 연합된 단체를 결성함으로서 같은 업무에 대한 의견교환과 상호 정보교류, 침목도모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