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총장 고건)경영정보학과는 전자상거래(CALS/EC)라는 특화된 연구분야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교수마다 독자적인 전문영역을 연구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인데 비해 명지대 경영정보학과는 교수 모두가 전자상거래만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독특한 형태의 학과운영을 시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학과장을 맡고 있는 정동길교수는 『전자상거래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것은 다른 대학과의 경쟁력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며 『전자상거래분야에 있어서는 경영정보학과가 국내 최고수준을 자랑하고 잇다』고 말했다.
경영정보학과는 전자상거래와 관련 현재 초고속응용과제로 「3차원 원격쇼핑」분야를 개발하고 있다.
그러한 연구분위기는 학과의 교육목표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경영정보학과는 추상적 이론보다는 실제 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례연구 및 프로젝트수행을 통해 이론을 적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실습장비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는데 IBM호스트를 비롯 IBM과 선, 실리콘그랙픽스 웍스테이션등을 구비하고 학생들의 실습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독특한 학과 운영은 학생들의 대외활동에도 자신감을 갖게 하고 있어 교외 경진대회등에서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경영정보학과가 실현하고 있는 특성화 프로그램은 실험실습을 통한 MIS교육과 미국 공인 전산감리사와 정보처리기사1급 등 국내외 각종 전산정보관련 자격취득 준비를 위한 교육 등이 있다.
경영정보학과는 지난 92년 야간으로 개설됐다.지난해 처음으로 졸업생을 배출한 이 학과는 실험 실습 및 현장실습을 포함한 실무 중심과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교과목이 편성, 운영되고 있다.
4명의 교수가 포진해 있는 경영정보학과는 정보기술을 선도하는 업체들과의 연계활동과 관련업계에서 주관하는 각종 공모전등의 참가 활동을 통해 다양한 교육 및 실습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다른 대학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생들 스스로가 운영하는 전용 PC실과 전산교육원을 이용해 인터넷과 통신, 소프트웨어 등에 관해 그룹 스터디를 하고 있으며 학기중에는 오라클과 같은 최신 소프트웨어를,방학중에서는 C++등 다양한 언어를 공부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삼성명인전 홈페이지 경진대회에서 전통복식정보로 장려상(장준재3학년)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오라클 와이스96에 멀티미디어 인사정보시스템을 출품하는등 의욕적인 교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자상거래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명지대 경영정보학과는 독특한 학과운영과 연구활동으로 나름대로 독특한 학풍을 만들어 가고 있다.
<양봉영 기자>
학과장 정동길교수 인터뷰
전공이 다른 교수들이 하나의 연구분야로 통합하는 문제는 쉽지 만은 아닌데.
『4명의 교수모두 전공분야가 다르다.그러나 전자상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고 학과의 경쟁력확보 측면에서 특화된 분야의 필요성을 절감,합의를 이뤘다.경영정보학과는 앞으로 전자상거래분야에서 국내 최고수준을 자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학과가 야간으로 어려움은 없는가
『학과마다 다르지만 경영정보학과는 오히려 장점이 많다.학생 대부분이 주간에 기업등에서 실무일을 보고 있어 교육수준이 상대적으로 높다. 또 학생들의 학업열의가 대단하며 실무경험도 풍부해 교수와 학생이 하나가 돼 수준높은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학생들의 자율적인 활동이 활발한데.
『다른 대학 학생에 비해 실무경험이 풍부해 자율적으로 스터디가 가능하며 무엇을 연구하고 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그런 이유 때문에 교외활동이 활발하며 많은 학생이 입상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향후 계획은.
『교수충원이 가장 시급하며 교육의 완성도를 꾀하기 위해 석 박사과정의 개 설도 시급한 과제다.
전자상거래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풍토 조성과 홍보도 역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