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바람이 사찰에도 불고 있다.
최근 조계종의 결사단체인 선우도량(공동대표 도법, 현봉 스님)이 전국 스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3백27명의 응답자 중 컴퓨터는 11.1%, 휴대폰은 8% 이상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5% 이상의 스님들이 월평균 10만원 미만대의 생활비를 지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컴퓨터나 휴대폰 등 고가의 정보기기에 대한 지출이 다른 품목에 비해 높게 나타나 주목.
또 컴퓨터나 휴대폰의 소유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41.6%가 「계율정신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는 활용할 수 있다」고 응답해 앞으로 스님들을 상대로 한 정보기기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