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전문업체인 서울크로바전자(대표 송한준)는 지난달 총 3백만달러를 투자해 멕시코 티후아나에 건평 3백80평 규모의 공장을 임대,라인도입, 설치를 마치고 최근 본격 가동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 공장에서 TV, VCR, 모니터용 트랜스포머를 비롯,디가우징코일, 하네스, 안테나 등을 생산해 멕시코에 진출해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 현지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국내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공급중인 일본 미쓰비씨社와 최근 제품승인을 획득한 마쓰시다社의 멕시코 현지공장 등 현지 진출 외국업체에도 공급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 회사는 당초 티후아나와 멕시칼리市 중간지점인 데까떼에 공장을 직접 건설할 예정이었던 것을 임대공장으로 변경한 것은 현지공장 가동시기를 앞당겨 멕시코 현지에 진출해 있는 국내 가전업체를 중심으로 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