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이 길어지면서 주요 무전기 공급업체들이 올해 매출목표치를 대폭 낮춰잡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영산업, 맥슨전자, 메이콤, 미래통신, 제일엔지니어링 등 국내 주요 생활무전기업체들은 계속되는 경기부진의 영향으로 매출목표를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늘어난 수준으로 조정했다
국내 생활무전기 최대 공급업체인 화영산업(대표 이상한)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매출과 같은 1만2천대, 모두 15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생활무전기 분야에서 1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린 맥슨전자(대표 윤두영)는 올해에도 내수부진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올해 내수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2억원으로 책정했다.
지난 95년 말부터 생활무전기 시장에 참여한 미래전자통신(대표 김광철)은 지난 해 6천대, 8억4천만원의 매출실적으로 올렸으며 올해에는 이 보다 다소 증가한 1만대, 14억원정도의 매출실적으로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세이프티테크놀로지, 해양산업 등 생활무전기 공급업체들도 국내 경기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자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