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창물산(대표 손정수)이 무선호출기(삐삐)의 해외 수출을 본격화한다. 흥창물산은 최근 통신사업부내 삐삐사업을 담당할 전담조직을 확대 편성하고 미국을 비롯해 브라질 등 북, 남미지역과 중국, 동남아지역을 대상으로 삐삐수출을 본격화해 올해 모두 1백4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릴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흥창물산은 이를 위해 지난 해 개발한 9백MHz대역 문자삐삐인 「파피루스」와 3월경부터 양산할 예정인 뉴메릭 삐삐도 개발, 이들 지역에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또 독일과, 미국 현지법인을 적극 활용해 현지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중국 북경과 일본지사등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흥창물산은 오는 3월께 자동이득조정(AGC)회로를 내장한 광역삐삐를, 하반기에는 고속삐삐를 개발 공급하는 등 올해 내수분야에서 모두 70억원정도의 매출실적을 올릴 방침이다.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