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대표 우석형)가 대대적인 사내 정보시스템 교체작업을 적극 추진, 관련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신도리코는 사내 정보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한다는 「신경영정보시스템」계획의 일환으로 기존 대형컴퓨터 중심에서 클라이언트서버체제로 변환해 업무의 생산성향상을 대폭 꾀한다는 계획아래 지난 95년 초부터 3개년 계획으로 정보시스템 교체작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따라 신도리코는 최근 기존 IBM 호스트컴퓨터를 윈도NT를 기반으로 한 디지탈의 알파서버로 전면 교체하는 한편 PC단말기도 486에서 펜티엄급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신도리코의 이같은 전산화투자는 사업이 확대되고 다각화되면서 기존 대형컴퓨터 만으로는 급변하는 기업환경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 또한 그동안 부서별로 데이터가 중복관리되어 온 비효율적인 호스트컴퓨터 중심의 전산환경에서 탈피해 인사, 회계 등 단위업무별 업무통합작업을 통해 사내 전산화수준을 한단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도리코는 이번 정보시스템 구축작업에 총 20여억원을 투자해 오는 4월 1일 본사에 우선 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올해안에 신도시스템, 신도하이네트 등 계열사를 비롯해 전국 대리점에까지 네트워크를 연결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올 연말 전체 네트워크망이 연결되면 본사와 지사,대리점 등과의 신속한 정보교류가 이루어져 기업경쟁력강화에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항순 실장(경영정보실)은 『신경영정보시스템 구축작업이 완료되면 업무생산성이 종전보다 30% 이상 대폭 향상되는 것은 물론 전산운용비용도 연간 2억원 정도 절감되고 본사와 대리점 간의 긴밀한 정보교류로 인한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