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무선호출기나 손바닥크기 PC(HPC)에도 음성메시지 기능의 채용이 일반화될 전망이다.
미 「PC위크 온라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음성관련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미국 레넛&하우스피 스피치 프로덕츠(L&H)는 협력업체인 내셔널 디스패치 센터(NDC)와 공동으로 내달중 음성메시지 기능을 내장한 무선호출기의 베타 테스트에 나서는 한편 HPC의 운용체계인 윈도CE와 자사 음성인식 소프트웨어의 결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L&H의 음성 무선호출시스템은 무선호출기에 전화번호나 문자메시지를 기록하는 대신 8∼12초정도의 짧은 음성메시지를 남겨 놓을 수 있다.
무선호출 서비스 센터에 있는 L&H 소프트웨어가 음성메시지의 디지털화 및 압축 기능을 수행하며 일단 전송된 음성메시지는 이용자의 무선호출기에서 해제하게 된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연말께 상용화할 예정으로 L&H는 소프트웨어를,NDC는 서비스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L&H는 자사 음성메시지기술 라이선스를 마이크로소프트에 제공해 윈도CE와의 통합을 추진할 방침이다.
윈도CE에 음성메시지 기능이 결합되면 이용자들은 HPC의 작은 키보드를 불편하게 치지 않고도 음성으로 짧은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게 된다.
<구현지 기자>